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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대학원혁신 어깨동무사업⑤-국내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 시스템 구축 연구] 변상균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 “농산물 건강기능성 밝혀 부가가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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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4 15:17:23

- 농산물 라이브러리 구축, 소재 건강기능성 규명

- 경북대, 원광대, 가천대, 서울과기대 협업 진행

- 연구단, 건강기능성 과학적·객관적 증명할 계획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연세대는 지난해부터 4단계 BK21 대학원혁신지원사업을 기반으로 연세대와 지역대학 연구자가 함께 연구하는 ‘어깨동무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어깨동무사업은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연세대 연구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사업이다. 사업은 연세대 BK21 교육 연구단의 우수 인프라와 지역대학 연구자의 전문성이 결합해 진행된다.

변상균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는 ‘국내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 시스템 구축’을 연구과제로 어깨동무사업에 참여했다. 변 교수는 경북대 정성근 교수 연구팀, 원광대 이창주 교수 연구팀, 가천대 임석원 교수 연구팀, 서울과학기술대 김지연 교수 연구팀과 함께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를 진행한 변 교수를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만났다.


[연세대 대학원혁신 어깨동무사업⑤-국내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 시스템 구축 연구] 변상균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 “농산물 건강기능성 밝혀 부가가치 높여”



지역의 어떤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인가

“지역 농산물의 건강기능성 규명을 통해 국산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 및 농가 소득 제고에 기여하는 연구다. 농촌 인구 감소 및 청년층의 농업종사 기피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 진입 과정의 가장 높은 장벽인 ‘낮은 수익성 문제’ 해결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국산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면 국산 농산물의 수익성이 증대돼 농업 진입 및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산 농산물 중에서 특정 질환에 대한 건강증진 효과가 있는 농산물을 발굴할 수 있으면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활용돼 부가가치 증대가 가능할 수 있기에 이를 연구하고 있다.”

해당 연구과제를 선정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과소화는 지역사회 문제의 주요 사항 중 하나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해서 장기화 되면 지역사회 침체의 가속화와 더불어 국내 농산물 생산량 저하를 촉진할 우려가 존재한다. 이러한 사회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젊은 영농인구의 유입을 위한 방안의 제시가 필요하다. 특히 청년층에서 농업종사를 피하는 고질적인 요인의 하나로 꼽히는 ‘노동 대비 낮은 소득 창출’에 대한 해결책 제시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농업에 의한 수익성 증대가 일차적으로 실현돼야 청년층의 유입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 돼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국산 농산물들의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생각하게 됐다.”

국산 농산물 차별화 전략 방안은
“국산 농산물 차별화 전략의 한 방안으로 특정 소재의 건강 개선 기능에 관한 연구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부여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의하면 고령화의 가속화와 국민소득 증가 그리고 다양한 질병 등으로 인해 삶의 질과 건강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19년을 기준으로 3조 7257억원에 육박하며 2015년 대비 연평균 13.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국산 농산물을 이용해 기능성을 규명해 건강기능성식품 소재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면 특정 소재에 대한 부가가치 창출을 가능하게 하고 결과적으로 농가 수익의 증대로 이어져 농업으로의 진입을 수월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세대 대학원혁신 어깨동무사업⑤-국내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 시스템 구축 연구] 변상균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 “농산물 건강기능성 밝혀 부가가치 높여”




연구팀은 어떻게 구성했나
“국산 농산물의 수급, 가공, 성분분석 등을 위해 경북대, 서울과학기술대, 원광대, 가천대의 연구팀과 같이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를 위해서는 지역별 농산물의 확보 및 이를 실제 제품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공정이 필요하다. 연세대는 국산 농산물의 건강 기능성 규명을 맡았다. 면역기능 증진, 아토피성 피부염 개선, 관절염 개선, 대사질환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면역학 연구 부분에서는 연세대 생화학과의 하상준 교수 연구팀에게 도움을 받았다.”

연구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됐나
“연구실에서 농산물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특정 질환에 대해 효과가 좋은 소재를 1차로 선발했다. 선별된 소재의 수급과 가공 등을 담당하는 공동연구 기관에서 추출물을 만들어서 제공하면 연구실에서 해당 소재의 건강기능성을 규명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대와 원광대 연구팀에서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 소재의 수급과 성분분석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가천대학교 연구팀에서 소재의 가공 기술 적용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과학기술대 연구팀과 건강기능식품 등록을 위한 전략을 같이 구상해 추진하고 있다. 각 대학의 연구팀은 해당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서 기존에 다른 공동연구 진행 과정에서 형성된 네트워크다.”

어깨동무사업 수행을 통해 도출된 대표적 연구성과를 꼽자면
“어깨동무사업 및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의 국산 소재 기능성 규명사업 등을 통해 블랙라즈베리 추출물이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았다. 또한 농촌진흥청과 함께 국내 양봉 농가의 프로폴리스 추출물이 피부 주름 개선 효과가 있다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가 지역사회에 어떤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나
“특정 농산물들의 건강기능성이 밝혀지면 부가가치가 높아져서 관련된 농가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연구가 많아지게 되면 농업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농촌인구 유입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의 목표는
“생리활성이 뛰어난 국산 농산물에 관한 연구를 통해 우수한 신규 기능성농산물을 발굴하고 건강 기능성을 과학적·객관적으로 증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고부가가치 기능성식품 소재로 이용될 수 있다면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출처 : 매거진 한경, https://magazine.hankyung.com/job-joy/article/20220520085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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