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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준 교수, 2023 대한면역학회-제넥신 학술상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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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17 11:33:41

 

생명시스템대학 생화학과 하상준 교수가 2023년도 대한면역학회-제넥신 학술상(KAI-Genexine Award)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시상식과 기념 강연은 지난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 ‘KAI International Meeting 2023’에서 진행되었다.

 

[시상식(좌측부터) 전창덕 대한면역학회 회장, 하상준 교수, 박현진 제넥신 부사장]

 

대한면역학회-제넥신 학술상은 면역학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크게 공헌한 대한면역학회 회원에게 시상하여 회원의 사기를 고취시키고 면역학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상과 우수상으로 나뉘어지는데, 대상의 경우 5년 이내 교신저자로 발표한 대표 논문 3편에 대한 우수성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므로 최근 연구 업적의 우수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상준 교수는 암메세환경 및 만성바이러스 감염과 같은 환경에서 암세포 및 감염세포를 제거하는 가장 핵심적인 면역세포인 T새포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리고 효과적인 대처를 위해서는 어떻게 분화되어야 하는지, 또 이러한 T세포 분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외적요인은 무엇인지에 대한 연구를 핵심으로 수행한다. 하 교수는 “이러한 연구주제를 꾸준히 연구한 결과와 성과를 『Nature Immunology』, 『Nature Communications』 등 저명한 학술지에 논문 게재했던 점이 높이 평가된 것 같다.”는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하 교수가 우리 대학에 부임한 2009년 당시 면역학의 저변이 넓지 않았다. “혼자서 연구를 절대 할 수 없었기에 오랜 기간 도움을 주신 교수님들과 열정적으로 연구에 임한 대학원생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이젠 면역학 전공 교수님들이 많아져서 보다 깊이 있는 연구와 의미 있는 결과가 더 많이 나올 것이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수상 기념 강연을 하는 하상준 교수]

 

하 교수가 지금까지 지치지 않고 연구를 하게 된 첫 번째 동력은 훌륭한 대학원생과 연구원이다. 면역학자로서 연구 방향을 주도적으로 설정하지만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때로는 더욱 빛을 발했다. 그 다음 동력은 긍정적 마인드이다. 연구에 첫 발을 들인 때부터 연구는 늘 실패와 성공의 반복이었고 교수로서 실험실을 운영하는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동일한 난관에 처했을 때 긍정적인 생각은 결과를 좌우할 만큼 큰 영향력을 주었다.

 

후학들에게 연구에 임하는 자세로 두 가지를 조언했다. 첫째, 반복적인 실험도 중요하지만 실험 결과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것이다. 본인의 실험 스킬이 완벽하다는 가정 하에서도 실험 후 결과는 예상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예상하지 않은 결과를 무의미하게 여기지 않고 왜 이러한 결과가 나왔는지 깊이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 발견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새로운 발견의 첫걸음은 관찰로부터 비롯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둘째, 모든 과학적 현상은 한 사람의 힘으로 완벽하게 밝혀낼 수 없음을 인정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 협력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이러한 자세로부터 협력 연구가 시작되고 이를 통해 생각보다 늘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출처 : 생명시스템대학, https://bio.yonsei.ac.kr/bio/board/trends.do?mode=view&articleNo=176033&article.offset=0&articleLimit=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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