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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세계 - 김응빈의 미생물 ‘수다'(51)] “날 잡아잡숴”…인간이 깐 죽음의 길에서 미생물은 춤을 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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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04 14:19:16

 

(51) 전쟁과 미생물


발진티푸스·참호열…1차 세계대전 때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병원균

지금도 계속되는 어리석은 쌍방폭력은 ‘비극의 문’을 활짝 연다


미생물은 악마 같은 존재·박멸의 대상으로 여겨져왔지만

질병을 일으키는 건 극소수일 뿐, 대다수는 인간 삶의 자양분이다

반감보다 공감의 자세로 반려자이자 조력자를 바라보자

 

 

 

 

역사 교과서에 기록된바, 19세기 후반 식민지 확보 경쟁에 열을 올리던 유럽 열강은 각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합종연횡했다. 1882년 독일은 프랑스를 고립시키고자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그리고 이탈리아와 3국 동맹을 맺었다. 이에 맞서 프랑스와 영국은 1907년 러시아를 끌어들여 3국 협상을 체결하면서 독일의 팽창을 견제했다. 이런 와중에 발칸반도에서는 오스만 제국의 쇠퇴로 여러 민족이 독립하자 러시아는 범슬라브주의를, 독일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범게르만주의를 내세워 세력을 확대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었다.

 

발칸반도에서 대립과 충돌이 심해지는 가운데, 1914년 6월28일 보스니아를 방문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태자 부부가 세르비아 청년에게 암살당하는 이른바 ‘사라예보 사건’이 터졌다. 이에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세르비아에 전쟁을 선포하자 러시아는 세르비아 편을 들었고, 독일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을 지지했다. 이러한 제국주의 국가 간 대립은 결국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인류 대참사로 번지고 말았다.

 

예기치 못한 복병

 

세르비아가 최후통첩을 거부하자 오스트리아·헝가리 정부는 1914년 7월28일 오전 11시 정식으로 선전포고를 하고, 오후 1시에 포문을 열었다. 황태자 부부가 참변을 당하고 정확히 한 달 만에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세르비아의 도시를 향한 집중 포격으로 국가 기반시설이 파괴되고 사람들은 거리로 내몰렸다. 세르비아에 거주하는 오스트리아인 가운데 적어도 2만명이 포로로 잡혔다. 군의관을 비롯하여 의료진이 군에 차출된 탓에 민간 의료 체계는 붕괴 수준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에서 영양실조와 과밀, 비위생적인 환경은 감염병에 신작로를 열어주었다.

 

발진티푸스에 걸리면 잠복기(1~2주) 이후 ... ( 하략 ) ...

 

 

 

 

기사 전문 확인 및 출처 : 경향신문, ​https://www.khan.co.kr/science/science-general/article/20231201060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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